[주간산업동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의혹에 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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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의혹에 경찰 내사 착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3월 23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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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김치, 두 끼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권장량 3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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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포장 배추김치를 두끼 반찬으로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3분의 1을 섭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위장 계열사를 운영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종합무역상사 포스코대우가 모태인 '대우'를 떼고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새롭게 출발한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경찰 내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일선 경찰서가 아닌 광수대 마약수사계에서 사건을 맡기로 했다.

앞서 한 매체는 2016년 1∼10월 H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호텔신라 측은 보도 이튿날인 21일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화상 봉합 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이었다며 "언론에 언급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으나 보도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21일 오후 합동으로 H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일부 경찰들은 원장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떠나지 않고 밤새 현장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 포장김치, 두 끼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권장량 30% 육박

소비자시민모임이 포장 배추김치 15종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사항,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해당 15개 제품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569.58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mg)의 28.5%에 달했다. 배추김치 1회 제공량이 50g이므로 100g이면 두끼를 먹는 셈이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브랜드 간 최대 1.5배 차이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467.33mg)가 가장 낮았고 '아워홈 아삭김치 포기김치'(691.95mg)가 가장 높았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6개 제품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31.2~34.6%를 차지했다. 또 동일 브랜드라도 제조일별 나트륨 함량이 최대 45.6%까지 차이 나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했다.

◆ 이건희 회장, 위장 계열사 운영 혐의로 약식기소

검찰이 201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계열사 명단을 공정위에 제출할 때 계열사 2곳을 고의 누락한 혐의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벌금 1억원에 약식 기소했다.

공정거래법상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은 매년 총수(동일인) 또는 동일인 관련자가 사실상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회사를 기업집단 소속회사로 기재해 공정위에 보고해야 한다.

명단에서 누락된 회사는 삼우건축사사무소와 서영엔지니어링이다. 앞서 공정위는 삼우가 회사 임원 소유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1979년 법인 설립부터 2014년 8월까지 삼성종합건설(현 삼성물산)이 소유한 것으로 보고 이 회장을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또 삼우가 2014년 설계부문(현 삼우건축사사무소)과 감리부문(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으로 분할한 뒤 현 삼우가 삼성물산에 인수되는 모든 과정을 삼성물산이 주도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봤다. 1994년 설립된 서영은 삼우의 100% 자회사다.

◆ 포스코대우, 그룹 편입 10년만에 사명에서 '대우' 뗀다

포스코대우가 지난 18일 인천 포스코타워 송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새 사명은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인터내셔널'의 의미를 계승하면서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선도하고 미래가치를 키워 나간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포스코그룹 편입 10년차를 맞아 그룹 소속감을 고취하는 등 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67년 대우실업으로 출발해 1982년 무역부문을 전담하는 ㈜대우로 변경한 뒤 2000년 ㈜대우인터내셔널로 분할됐다.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후 2016년 포스코대우로 사명이 바뀌었다.

김영상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출범은 포스코그룹사로서 일체감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그룹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과 선도에 매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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