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컨소시엄 주주 줄이탈에 토스뱅크 '비상'
상태바
[주간금융동향] 컨소시엄 주주 줄이탈에 토스뱅크 '비상'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3월 23일 09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EB하나은행 지성규호 공식 출범
신한금융그룹.jp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신한금융지주·현대해상 등 대형 금융사가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카페24·직방 등 IT업체들도 발을 빼면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비상이 걸렸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공식 취임했다. 지 행장은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 출범 이후 2대 은행장이 됐다.

쌍용자동차는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카드사들에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금융감독원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금융당국에 국내 금융회사들의 현지 진출 지원을 당부했다.

◆ '토스뱅크' 주주 줄이탈…"그래도 간다"

신한금융과 현대해상 등 대형 금융사에 이어 정보기술(IT) 업체들도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22일 카페24·직방·한국신용데이터 등 IT 업체들은 토스 측에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대형 금융사가 먼저 발을 빼면서 컨소시엄의 좌초 가능성이 높아지자 잇따라 참여사들이 이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토스 측은 새로운 주주를 끌어모아 제3 인터넷은행 인가를 따내겠다는 입장이다.

◆ 지성규 하나은행장 취임

KEB하나은행은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행장 선임을 마무리했다. 지 행장은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에 이어 2대 은행장이다.

지 행장은 1991년 옛 하나은행에 입행해 2004년 중국 심양지점장, 2007년 중국유한공사설립단 팀장, 2010년 하나금융 차이나데스크팀장으로 일했으며 2014년 중국유한공사 은행장을 역임하는 등 20년 가까이 중국 쪽에 몸담은 중국통이다.

◆ 쌍용차, 신한·삼성·롯데카드에 계약해지 통보

20일 쌍용차는 신한·삼성·롯데카드에 현대·기아차와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현대차는 카드사에 가맹계약 해지라는 강수를 두면서 1.9%대로 인상된 카드 수수료율을 1.89% 수준으로 낮췄다. 현대차의 막판 협상이 타결되자 쌍용차도 카드사에 수수료율 조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 금감원, 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진출기업 지원 당부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윔보 산토소 청장 겸 의장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업은행이 출범할 합병은행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현지에서 도입하려는 비대면 계좌개설 및 대출 서비스 등의 인허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베트남을 방문한 유 수석부원장은 쩐 수안 하 재무부 차관, 레 밍 홍 중앙은행 총재, 하 후이 뚜언 국가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각각 면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