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출석한 정준영, 눈물 보여…"2차 피해 여성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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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석한 정준영, 눈물 보여…"2차 피해 여성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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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모래 촬영하고 카카오톡에 불법 유포한 가수 정준영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정씨는 21일 오전 9시35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과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면 2차 피해를 본 여성분들과 지금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항상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개를 숙이고 입장문을 읽어내려간 정씨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씨는 입장문을 읽고 법정으로 향하는 도중 성관계 영상을 올리기 전 여성들의 동의를 받았는지 묻는 취재인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정씨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수는 1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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