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이부진 서울호텔 신라 사장이 마약류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에 호텔신라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1일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 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인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에 언급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으나 보도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며 "많은 분들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치료 목적으로 몇 차례나 투약을 했는지 이 사장이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만큼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은 내사 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