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20~22일 사흘 간 부산공장 내 작업 구역별로 지명파업을 벌이기로 계획하고 이 같은 내용을 사측에 통보했다.
지명 파업은 노조에서 정한 근로자가 근무하지 않거나 일부 작업 공정의 가동만 중단시키는 방식의 파업을 의미한다.
사측은 지명파업이 단행될 경우 가동 중단된 공정 뿐 아니라 이와 연계된 다른 공정도 운영될 수 없어 사실상 전체 파업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앞서 지난 8일 집중교섭 과정에서 일부 사안에 대해 뜻을 모으기도 했지만 결국 전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집중 교섭 당시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합의점을 찾기도 했지만 작업 전환배치 안과 신규 직원 200명을 채용하는 안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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