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카드론 할인 마케팅 막힌다
상태바
'과열' 카드론 할인 마케팅 막힌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3월 20일 08시 3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3.jp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과열된 카드사의 대출 할인마케팅이 사실상 금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런 내용의 '카드대출 영업관행 개선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개선안은 금리 역전을 방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카드사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용등급이 4∼6등급인 사람을 대상으로 금리를 20∼30% 할인해주다보니 저신용자가 고신용자보다 금리가 낮아지는 일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영업행위를 막기 위해 애초에 금리를 안내할 때 깎아줄 수 있을 만큼의 금리를 고객에 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동일 신용등급에 동일 금리라는 원칙이 적용돼 금리역전 해소와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

아울러 카드론 금리 공시 체계도 세분화하기로 했다. 현재 신용등급 1∼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10등급으로 공시하고 있지만 이를 1∼2등급, 3∼4등급, 5∼6등급, 7∼8등급, 9∼10등급으로 바꿀 방침이다.

또 금리도 알아보기 쉽게 공시된다. 지금은 기준금리만 공시되지만 앞으로는 기준금리와 조정금리, 실제 운영금리를 구분해 공시해야 한다. 조정금리는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해주는 금리로, 해당 등급의 기준금리에 조정금리를 빼면 실제 대출되는 운영금리가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