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프로야구' 예·적금 상품 봇물…'응원하고 우대금리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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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프로야구' 예·적금 상품 봇물…'응원하고 우대금리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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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스폰서 '신한' vs 히어로즈 스폰서 '키움' vs 지방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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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올해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은행들이 프로야구 관련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800만명이 넘는 프로야구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은행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한국프로야구의 타이틀 스폰서안 신한은행은 올해도 '신한 MY CAR 프로야구 적금 및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이다. 상품명은 '2019 신한 LG트윈스 적금', '2019 신한 두산베어스 정기예금'처럼 고객이 선택하는 구단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2019 신한 MY CAR 프로야구 적금'은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이자율 연 1.5%에 우대금리 2.5%p를 제공해 최고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조기가입 보너스 우대금리 연 0.2%p(출시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대상) △고객이 선택한 구단이 승리한 경기마다 우대금리 연 0.01%p(최고 연0.8%p) △신한은행 야구팬을 위한 승부예측(SOL PICK)및 야구퀴즈 컨텐츠(SOL TIME)등에 4회이상 참여시 우대금리 연 0.5%p △정규시즌 종료 후 각 구단별로 추첨을 통해 이벤트 우대금리 연 1.0%p를 제공한다.

'2019 신한 MY CAR 프로야구 정기예금'은 3백만원(비대면 가입 시 5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이자율 연 2.0%에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가을야구 진출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우대금리 최고 연 1.0%p를 더해 최고 연 3.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2조 한도 소진 시 판매 종료된다.

올해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의 새 스폰서 기업으로 합류한 키움증권도 계열사인 키움저축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에서 '키움히어로즈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연 2.32% 복리식 약정이율에 만기 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1인 총가입한도는 1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이며 판매한도는 총 500억원(키움저축은행 300억, 키움YES저축은행 200억)이다.

우대금리는 키움히어로즈 야구단의 올해 KBO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포스트시즌에 진출 시 연 0.1% 우대금리를 시작으로 성적이 더 높을수록 더 많은 우대금리를 준다. 우대금리는 △준플레이오프 진출 0.3% △플레이오프 진출 0.5% △한국시리즈 진출 0.7% △우승 1.0% 등이다.

지방은행들은 각 지역 연고팀의 우승을 기원하며 특판에 들어간다.

BNK부산은행은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이달 23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성적에 연동해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3년째 판매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판매가 예상된다. 이 상품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고 최고 2.40% 금리가 적용된다. 롯데가 포스트시즌 우승할 경우 0.10%(전 고객), 포스트시즌 진출 0.10%(500명 추첨), 홈 관중 100만명 달성 0.10%(1천명 가입 선착순) 등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NC다이노스와 BNK경남은행은 다이노스의 올해 성적과 연계한 'BNK 야구사랑 정기 예·적금' 상품을 22일 선보인다. 특히 경남은행은 지난해 해당 상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NC에 유소년 야구 후원금으로 출연하는 등 지속적으로 야구 꿈나무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광주은행도 오는 25일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판매에 나선다. 이 상품은 2018년 KIA타이거즈의 V12를 기원하며 출시한 상품이다. 올해 금리 조건은 다소 변경될 수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IA타이거즈의 성적과 우대금리를 연계할 방침이다.

우대금리 조건은 KIA타이거즈가 정규리그 20승 투수 배출시 0.1%포인트, 포스트시즌 진출 시 0.2%포인트, 한국시리즈 우승시 0.2%포인트 등이다.

DGB대구은행도 삼성라이온즈 성적에 따라 0.5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DGB홈런 예금'을 이달 내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팬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올해도 은행들의 경쟁이 시작됐다"며 "올해는 키움증권도 프로야구에 합류해 금융권 프로야구 마케팅이 더욱 달아오른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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