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용의자 "돈 문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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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용의자 "돈 문제 있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3월 18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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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께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아버지 A씨가, 안양 자택에서 어머니 B씨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들의 가족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실종신고 접수 2시간여만에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달 25일에서 26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시신 발견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유력 용의자 C씨를 검거했다. 현재 공범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3명을 쫓고 있다.

C씨는 경찰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해 "이희진 부모와 돈 문제가 있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진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해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다.

이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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