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구자철 'OUT' 이강인·권창훈·백승호 'IN', 중원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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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구자철 'OUT' 이강인·권창훈·백승호 'IN', 중원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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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이재성·정우영 등과 치열한 경쟁 예고
▲ 이강인 선수
▲ 이강인 선수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벤투호'가 3월 A매치(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를 앞두고 세대교체에 들어갔다. 특히 기성용과 구자철의 은퇴로 변화가 불가피한 미드필더진에 젊은 피가 대폭 수혈되면서 퍼즐 맞추기에 들어갔다.

벤투 감독은 3월 A매치 명단에 이전 보다 많은 27명의 선수를 선발했는데 그 중 13명이 미드필더였다. 다른 포지션은 이전과 비슷한 인원에 큰 변화 없는 선수구성이었으나 미드필더진에는 4명이 늘고 선수 구성도 변화가 심했다.

우선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가 A대표팀에 첫 발탁됐고, 권창훈(25·디종)이 벤투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1~2경기 출전에 불과한 김정민(20·리퍼링), 이진현(22·포항), 나상호(23·FC도쿄)도 이번에 재합류했다. 꾸준히 벤투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 황인범(23·밴쿠버)도 중원의 젊은 피로 분류된다.

이들은 기존 정우영(30·알 사드), 주세종(29·아산), 이청용(31·보훔), 이재성(27·홀슈타인 킬)과 치열한 대표팀 중원을 두고 주전경쟁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스페인 라 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백승호의 발탁이다.

지난해 유럽 1부리그 데뷔 기록(만 17세253일)을 갈아치운 이강인은 이번 시즌 1군 무대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강인의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창의성을 더한 패싱능력, 공간에 대한 이해도, 골 키핑 및 테크닉 등을 고루 갖췄다. 왼발을 사용하는 기술은 수준급이란 평이다. 이에 더해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어 기성용처럼 3선에서 역할도 가능하다.

지난 1월 라 리가 무대를 밟는 데에 성공한 백승호는 공격적인 연계 플레이와 적극적 수비 가담 등이 강점으로 '제2의 기성용'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손꼽힌다. 또한 섀도 스트라이커, 윙어, 공격형·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도 높게 평가받는다.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권창훈은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표팀 경쟁력이야 이미 입증된 상황이고 컨디션 회복과 벤투 감독 전술에 대한 융화만 보여준다면 중원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존 젊은 피도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에 발탁된 젊은 미드필더들은 하나같이 드리블, 패스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창의성을 더할 수 있다는 평가다. 황인범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일찍이 유럽의 선진 축구를 경험해 기본기도 탄탄하다. 물론 황인범도 국내에서 축구 센스를 인정받아 현재 미국프로축구(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적을 옮겨 활약하고 있다.

기성용과 구자철의 공백을 지우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의 핵심 중원으로 거듭날 선수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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