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로 접수된 관련 신고·상담 건수가 12만5087건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10만247건) 대비 2만4840건(24.8%) 증가한 수치다.
신고 내용별로 보면 서민금융 상담이 7만6215건(60.9%)으로 가장 많았다. 보이스피싱 사기 신고가 4만2953건(34.3%), 미등록대부업 관련 신고가 2969건(2.4%)으로 뒤를 이었다.
센터는 신고된 내용 중 범죄혐의가 드러난 230건을 수사 의뢰했다. 유사수신이 139건, 불법사금융 관련 내용이 91건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 발생 시 휴대폰 녹취와 사진, 목격자 진술 등 피해 관련 증거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수사당국의 수사 진행에 도움이 된다"며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저금리대출을 해준다고 하면서 금전을 요구하는 대출사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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