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다른 미국의 상응조치 간에 인식 차가 좁혀지지 않은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며 "핵을 다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신속하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를 우리에게 줘야지만 우리도 제재 완화를 해줄 수 있다"며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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