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고령화 가속…하위20% 연령 15년간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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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고령화 가속…하위20% 연령 15년간 12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23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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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노년 빈곤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저소득층 가구주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소득 수준이 하위 20%인 계층(1분위)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63.4세로 15년 전인 2003년 4분기보다 11.7세나 높았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대체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소득 수준이 두 번째로 낮은 계층인 2분위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8세였다. 15년 전보다 10.2세 높았다.

소득이 중간인 3분위 가구주 평균 연령은 49.6세로 7.1세 높아졌고 소득이 두 번째로 많은 2분위 가구주 평균 연령은 48.8세로 5.4세 올라갔다.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상위 20% 계층) 가구주 평균 연령은 50.3세로 5.4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분위 가구주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2017년 4분기 37.0%에서 지난해 4분기 42.0%로 급격히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70세 이상 가구주 비율이 11.6%에서 13.0%로 변동한 것과 대조적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인 구직자는 특별히 전문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경기 변화에 취약한 편"이라며 "고령층은 취업하려고 해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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