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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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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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3년차, 모바일 플랫폼 한계 돌파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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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PC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리니지를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리니지M'으로 출시한지 3년차를 맞았다.

리니지M은 PC게임의 감성, 시스템 등을 담아낼 수 없는 한계점을 노출해왔음에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기술 개발로 극복해나가고 있다. 엔씨는 다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모습들을 오는 3월 공개할 예정이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는 "리니지 탄생부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만큼 올해도 한 발 앞으로 전진하고자 한다"며 "리니지M이 3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에 모바일플랫폼의 한계를 돌파하고 현실화 시키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마스터 서버 오픈,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코맨드 등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한다는 심 전무에게 향후 게임 운영과 사업 전략, 기술 등의 부분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Q. 지난 21일 삼성이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게임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들이 있는데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UX적인 측면,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부분들에서 전방위적으로 협업하려고 합니다.

또한 갤럭시에서 여러가지 시스템적으로 긍정적인 부분, 부정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포함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리니지M이 일본 진출을 준비중입니다. 출시 3년차를 앞두고 리니지2 지식재산권(IP) 게임인 블레이드앤레볼루션이 일본에서 흥행한 것을 보면 진출을 서두를 것 같은데 추진 상황이 궁금합니다.

==엔씨재팬을 통해서 리니지M의 일본 런칭을 구체적으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는 다른 회사게임이 일본에서 어떤 결과를 내건 그런 부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엔씨소프트다운 게임이 해외에 진출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보이스 커맨드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듣고 싶습니다. 인공지능(AI)팀이 기술개발을 담당했다고 하는데 외부와 협업한 곳은 없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내부 AI센터와 리니지 유닛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어 디테일하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만의 새로운 기술로 개발하는 부분이 있고 기존의 시스템을 갖고와서 진행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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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이스 커맨드 기술과 관련해서 외부의 협력도 있었다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타사의 API를 활용한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어느 회사인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AI 센터내 자연어처리 팀이 따로 있습니다. 그분들이 관여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외부 회사와의 협력을 물어봐주셨는데 솔루션에 대한 부분들이 주입니다.

어떤 솔루션인지는 공개가 어려운 점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다만 자체 개발과 호환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보이스 커맨드 기술의 핵심은 반응속도와 딜레이 여부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반응속도는 어떻게 되는지 말씀부탁드립니다. 또한 엔씨가 출시한 게임, 추후 출시할 게임에서도 보이스 커맨드 기술이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단계에서 속도가 어느 정도 된다는 말씀은 드리기 곤란합니다. 다만 목소리 반응에 대한 부분이 저희가 중점적으로 보는 포인트입니다.

보이스 커맨드 적용 범위와 관련해서는 다른 엔씨소프트의 게임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적용할 계획입니다. 마우스나 터치뿐만 아니라 목소리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적용 할 계획입니다.

Q. 보이스 커맨드의 경우 유저들에게 익숙한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알아듣지 못하거나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데 오늘 공개를 하셨다는 것은 100% 개선됐다고 봐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타켓팅이라는 간단한 명령으로 시작했지만 이정도로는 고객들이나 엔씨소프트가 만족할 수 있는 스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만으로 모든 플레이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현재 한참 개발중에 있습니다. 올해 안에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는

지난 2014년 엔씨소프트 상무, 엔트리브소프트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퍼블리싱 1센터 센터장, 퍼블리싱 1센터 전무를 역임하고 현재 엔씨소프트 최고퍼블리싱디렉터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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