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차기 드래프트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 나이키 농구화 악재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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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차기 드래프트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 나이키 농구화 악재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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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대학 농구팀 선수가 경기 시작 30여초만에 부상을 당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듀크대 자이언 윌리엄슨은 전날 라이벌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30여초 만에 코트 위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부상 원인은 윌리엄슨이 신고 있었던 농구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드리블 도중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왼발을 바닥에 디디는 순간 나이키 운동화 밑창이 뜯기면서 그대로 미끄러졌다. 이로 인해 오른쪽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결국 윌리엄슨은 절뚝이며 코트를 떠났다.

이날 경기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최대 라이벌인 듀크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많은 농구 팬들 이목이 집중됐다. '농구광'으로 잘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경기장을 직접 찾았을 정도였다.

외신을 통해 미국 전역 생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윌리엄슨이 부상을 당하면서 당시 그가 신고 있었던 신발 브랜드 나이키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 개장 직후 나이키 주가 1.7%가 순식간에 떨어졌다.

사태에 당황한 나이키는 "윌리엄슨의 쾌유를 빈다"며 "제품의 질과 성능을 가장 중요시하는 우리의 방침과 별개로 일어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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