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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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국어사전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21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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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사전 편찬실/보리/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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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우리말은, 이 땅에 살아온 우리 조상들이 수천 년 동안 써 온 말이다. 우리 글자가 생겨나 우리가 우리 뜻을 글로 적은 지도 600년이 넘는다. 그 긴 세월 동안 우리말은 아름답고 과학적인 진보를 이뤄 왔다.

하지만, 백여 년 전부터 다른 민족과 부딪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우리말도 도전과 응전을 거듭해 왔다. 변화에 맞닥뜨리면서, 겨레가 두 동강이 나서 서로 헤어져 살아온 지도 60년이 되어 오고 있다. 그 세월 동안, 이 땅에서 못 살고 남의 땅에 나가 살며 우리말을 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살면서 우리말을 배워 쓰는 사람도 늘고 있다.

교육의 목표가, 제 힘으로 서는 힘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 했을 때, 언어 교육은 아주 중요하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며, 뜻을 전달하고 나누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다.

특히, 인터넷 검색의 발달로 우리말 자모 순서를 외울 겨를이 없는 오늘날 학생들에게 '보리 국어사전'을 권한다. 종이 사전을 들추며 사전 찾는 재미! 그 재미를 몸에 붙이도록 '보리 국어사전'이 도울 것이다.

'보리 국어사전'. 아이들이 사전 찾는 버릇을 몸에 붙게 해준다.

새롭게 꾸민 개정 증보판이 나왔다. 지난 2008년 처음 출간되어 출판계에서 많은 칭찬과 상을 받고, 전국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보리 국어사전'이 출간 일곱 해째를 맞아 새 단장을 마치고 나왔다. 그동안 바뀐 우리말 모습과 쓰임을 조사하여 반영하고, 독자들이 보내 주신 귀한 도움말을 고스란히 받들어 새로 다듬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새롭고 가장 아름다운 '보리 국어사전'을 만나게 하자. 우리말을 배우는 첫걸음에 가장 든든하고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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