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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국어 바로쓰기 사전

남영신/보리/8만원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2월 21일 오후 6시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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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부스스한 머리’일까요, ‘부시시한 머리’일까요? ‘알맞은’이 맞을까요, ‘알맞는’이 맞을까요? ‘김치를 담다’일까요, ‘김치를 담그다’일까요? ‘당부’와 ‘부탁’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즐겁다’와 ‘기쁘다’는 어떻게 다를까요?

이 사전은 엮은이 남영신이 평생 ‘우리말 바로쓰기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엮었다. 서울대학교 법과 대학을 졸업했지만 법관의 길로 들어서지 않고 오롯이 우리말 가꾸기에 힘써 왔다. 국어학자이자 국어문화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이 국어를 정확하게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점을 오랫동안 봐왔다. 그래서 사람들이 손쉽게 상황에 알맞은 말을 골라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이 ‘보리 국어 바로쓰기 사전’을 만들었다. 엮은이는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학문, 종교 등 모든 부문이 우리 말글을 바르게 사용하는 바탕 위에서 확립되기를 기대한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동안 일주일에 네다섯 시간씩 국어를 배웠어도 상황에 알맞은 말을 골라 정확하게 쓰는 일이 늘 어렵다. 학생들이 쓰는 보고서, 직장인들이 쓰는 보고서, 공무원들이 쓰는 공문서, 기자들이 쓰는 기사들에서도 적잖이 비문도 있고 맞춤법도 틀리고 띄어쓰기도 틀린 글들을 숱하게 본다. 알맞은 말로 정확하게 쓰면서도 맛깔스러운 글을 만나기 쉽지 않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성인이 국어사전을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리 국어 바로쓰기 사전’은 틀린 낱말로 올림말을 찾아도 그 낱말이 나온다. 습관적으로 잘못 쓰는 말을 찾아도 올림말에 나온다. 동사와 형용사의 틀린 활용형으로 올림말을 찾아도 나온다. 틀린 낱말도 올림말로 올려서 바른 올림말과 비교하고 왜 틀렸는지를 설명해준다. 글을 쓸 때 가장 필요한 동사와 형용사의 여러 가지 활용형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일상에서 흔히 쓰는 용례를 제시하여 평소 우리가 쓰는 문장으로 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 잘못 알고 있는 낱말로 찾아도 올림말에 나오니, 사전 찾는 재미가 있다. 틀린 낱말이 왜 틀렸는지를 알 수 있으니 국어가 재밌다. 읽다 보면 저절로 국어공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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