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노조, 백승헌 변호사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 자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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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조, 백승헌 변호사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 자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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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KB금융지주 노조가 21일 백승헌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전회장)를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자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헌 변호사의 소속 법무법인인 지향이 과거 KB금융 계열사인 KB손해보험에 대한 법률자문·소송을 수행한 사실이 문제가 됐다.

KB노협은 백 변호사에 대해 후보자 결격 시비를 우려했고, 나아가 기업지배구조 개선 의지와 연대활동의 순수성을 폄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홍배 KB노협 의장 겸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투쟁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노조의 지배구조개선 활동은 법적 요건이나 규정, 지침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며 "후보자 본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동의를 받아 주주제안을 자진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지난 7일 6개월 이상 보유지분 0.194%(주식 766,764 주)의 위임을 받아 백 변호사를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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