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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빈 파산…피해자 보상 어려울 듯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2월 20일 오후 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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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빈이 20일 파산을 선언했다. 파산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에 대해 뚜렷한 보상책이 없는 상황이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박찬규 코인빈 대표는 이날 “암호화폐가 담긴 지갑을 관리하지 못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났다”며 “더 이상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가 없어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갑을 관리하던 이 전 본부장 등을 배임·형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 전 본부장은 유빗과 야피존의 대표이자 코인빈 운영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이 전 본부장이 암호화폐가 담긴 지갑의 프라이빗키를 분실해 현재 회사의 암호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이 전 본부장은 암호화폐 전문가로서 암호화폐 지갑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별도의 백업 없이 프라이빗키를 삭제한 것은 실수가 아닌 고의 또는 횡령의 목적으로 이뤄진 범죄”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산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총 293억5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현재 접근이 불가한 암호화폐 자산은 비트코인 520개(약 22억원)와 이더리움 101.26개(약 1억5000만원)로 총 23억5000만원 규모다. 여기에 코인빈이 유빗을 인수하며 유빗 회원에게 제공할 해킹 피해액 270억원도 남아있다.

하지만 뚜렷한 보상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코인빈 측이 제시한 보상 금액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보상 가능한 금액도 피해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박 대표는 “피해 금액을 전부 보전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고객 피해액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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