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재계 2위 오를까…자산 20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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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재계 2위 오를까…자산 200조 넘어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20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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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SK그룹이 지난해 '반도체 특수' 등에 힘입어 자산을 큰 폭으로 늘리면서 현대차그룹이 가진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두 그룹간의 격차는 7조원대로 좁혀졌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60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2048조3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말(1966조7100억원)보다 81조6450억원(4.2%)이나 늘어난 수치다. 계열사 숫자는 2083개에서 2057개로 다소 줄었지만 자산은 오히려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이 자산 418조2170억원으로, 처음 400조원을 넘어서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 덕분으로 이는 지난 2017년 정부 예산(400조7000억원)보다도 많은 것이다.

현대차와 SK가 각각 220조5980억원과 213조2050억원으로, 나란히 200조원대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실적 부진에 시달린 현대차의 자산이 2조560억원 줄어든 반면 SK는 반도체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신기록 등에 힘입어 무려 23조6740억원이나 증가하면서 두 그룹 간 격차가 7조원대로 좁혀졌다.

그 외 LG(130조3020억원)와 롯데(117조950억원), 포스코(82조7590억원), 한화(65조4480억원), GS(65조3390억원), 농협(59조4330억원), 현대중공업(55조8660억원) 등이 10대 그룹 반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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