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MG손보 노사는 임금인상률 등을 두고 이견을 보였으며 노조가 요구한 인상률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는 그동안 적자로 임금인상률을 동결한 바 있다. 노조 측에서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개선된 만큼 10%대의 임금인상률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수용하지 않았다.
MG손보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경영개선 요구를 받고 있어 노조의 파업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MG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MG손보는 자본확충 방안 등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은 지난달 8일 한 차례 불승인된 바 있다.
만약 3월에 제출한 개선안이 또 불승인되면 MG손보는 마지막 단계인 영업 정지나 강제 매각 등의 경영개선명령 절차를 밟게 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