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로 만든 식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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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로 만든 식품 나온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19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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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사용한 빵과 음료, 주류 등이 시중에 출시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될 경우 '식품의 기준 및 규격'(식품공전)에 등재되기 전에도 식품 개발∙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은 해양수산부가 2017년부터 수행한 연구결과와 국외 사용현황, 제조방법, 원료의 특성 자료 등을 토대로 식약처의 심사를 거쳐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에 존재하는 저온성과 청정성을 가진 해양수자원으로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추출물은 해양심층수를 농축∙분리하는 제조공정을 거쳐 얻은 분말 원료로 빵류, 음료, 주류 등의 식품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도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수산가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내달부터는 '해양심층수처리수 제조업'도 신설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처리수란 해양심층수를 탈염·농축 등을 통해 가공한 것으로 그 종류로는 탈염수, 농축수, 미네랄농축수, 미네랄탈염수, 함수, 미네랄추출물 등이 있다.

강윤숙 식약처 신소재식품과장은 "앞으로도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를 통한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원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다양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게 돼 해양심층수 소비층 확대와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며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으로 해양심층수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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