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바르셀로나서 'V50 씽큐 5G'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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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바르셀로나서 'V50 씽큐 5G' 최초 공개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17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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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사장 "최고 스펙 내세우는 모범생 아닌 특화 가치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폰 만들겠다"
▲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 내 조형물.
▲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 내 조형물.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LG전자가 국제 정보기술(I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5G폰을 오는 24일 공개한다.

LG전자는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폰 공개 일정 등을 포함한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권봉석 가전(HE)사업 본부장 겸 무선(MC)사업본부장이 참석해 고객 관점에서 제품의 실질적인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스펙만을 위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폰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세분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특화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폰을 만든다는 점을 기치로 앞세웠다.

권 본부장은 "LG G6 이후 품질에 대한 고객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면서도 "고객 관점에서 보면 LG 폰의 정체성이 불명확하고 제품 차별성이 미흡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가치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MWC에서 LG전자 첫 5G폰 'LG V50 씽큐 5G'와 4G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8 씽큐'를 선보일 예정이다. V50 씽큐 5G의 경우 최신 중앙처리장치(CPU)가 장착되고 소프트웨어(SW)가 최적화해 정보처리 속도가 높아졌고 배터리 용량도 V40 씽큐 대비 20% 늘어났다. 성능이 개선된 발열 완화장치도 탑재됐다.

LG전자는 내달부터 개시될 5G 시대에 발맞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적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준비할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한국, 북미 등 올해 5G 서비스가 시작되는 지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판매, 프로모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브랜드 체계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그간 이어온 △프리미엄 제품군 V·G 시리즈 △중가격대 라인업 Q 시리즈 △실속형 K시리즈(국내명 X 시리즈) 등 라인업의 최신 모델을 앞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최근 호전됨에 따라 브랜드 체계를 유지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밖에 고객 눈높이에 맞춰 사후지원을 강화해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쓰는 스마트폰'이라는 시장 인식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SW 업그레이드 센터를 통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기능 및 보안 SW를 업데이트하는 등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를 통한 고객 소통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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