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원 내린 1342.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유는 0.9원 하락한 1241.8원을 기록했고, 실내용 등유는 0.4원 하락한 936.1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1.3원 내린 1315.3원으로, 이전 2주간의 상승세에서 벗어났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평균 1.5원 하락한 1359.1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월 생산량 감소,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의 강보합세와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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