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제2의 라돈사태?…씰리침대 방사선 수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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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제2의 라돈사태?…씰리침대 방사선 수치 심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16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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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후보로 최종 확정

▲ 씰리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 씰리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대진침대에 이어 수입 브랜드인 씰리침대 제품에서도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초과 검출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2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빅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부 회원들이 적립된 지 10년이 지난 마일리지를 소멸시킨 것은 부당하다며 반환을 요구했다.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버젓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제2의 라돈사태?…씰리침대 방사선 수치 심각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씰리코리아컴퍼니(이하 씰리)에서 판매한 침대 6종, 총 357개 제품이 생활방사선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수거 명령을 내렸다.

이번에 라돈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씰리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판매한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이다.

이들 제품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사용했을 때 연간 피폭선량은 최고 4.436밀리시버트(mSv)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4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이들 모델에는 모두 라돈 방출의 원인물질인 '모나자이트'가 함유돼 있었다.

씰리코리아컴퍼니는 원안위가 수거명령을 내린 6종 외에도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알레그로(89개)와 모나자이트 사용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칸나(38개), 모렌도(13개) 등도 회수하기로 했다.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후보로 최종 확정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예정된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필요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초 이사회 승인 시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확인 실사 등 제반 절차도 진행한다. 이후 조선통합법인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당행 보유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 조선통합법인의 대우조선 앞 유상증자 완료 등을 통해 거래 완료(Deal Closing)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수주잔량의 21.2%를 차지하는 매머드급 조선사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수주잔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14만5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였다. 2위는 584만4000CGT를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으로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총 수주잔량은 1698만9000CGT, 점유율은 21.2%까지 늘어난다.

◆ "마일리지 반환하라" 대한항공∙아시아나 일부 고객 소송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이용한 일부 고객들이 애써 적립한 마일리지를 사용할 기회를 없애거나 제한시켜 권리를 침해했다며 마일리지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고인단 7명의 소송을 대리하는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와 법무법인 평우는 14일 서울남부지법에 항공마일리지 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마일리지 매출이 부채로 계상되자 채무를 축소하기 위해 불공정하게 약관을 개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근거로 10년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도입해 지급 의무를 없애고 고객들이 여유좌석에 한해서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파악했다.

◆ 해외서 리콜된 불량 제품, 국내선 버젓이 유통

한국소비자원이 작년 한 해 해외에서 결함∙불량으로 리콜됐음에도 국내에 유통된 132개 제품에 대해 판매차단∙무상수리∙교환 등 조치를 취하도록 시정 권고했다. 이는 전년(106개)보다 24.5% 증가한 수준이다.

132개 중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한 11개는 사업자의 자발적인 교환 및 환급∙무상수리가 이뤄졌다. 그 외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지 않거나 유통경로 확인이 어려운 121개는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 등을 통해 판매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차단 조치했다.

시정조치된 132개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87개를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35개(40.2%)로 가장 많았고 미국 생산 제품이 23개(26.4%)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아동∙유아용품이 38개(28.8%)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24개(18.2%), 화장품 21개(15.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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