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짜요짜요'에서 휘발성 알코올이?…업체∙당국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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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짜요짜요'에서 휘발성 알코올이?…업체∙당국 조사 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15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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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업계에서 크고 작은 이물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의 짜먹는 요구르트 제품 '짜요짜요'에서 휘발성 알코올 추정 이물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와 업체 측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서울우유에서 판매하는 짜요짜요에서 이물질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제보자 A씨는 25개월 아이가 짜요짜요 3개째를 먹는 순간 소리를 치며 제품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A씨의 장모가 해당 제품을 확인해보니 이상한 냄새가 났고 포장지 안에는 요거트가 아닌 투명한 액체가 담겨있었다. 실제로 찍어 먹어보니 소주처럼 알코올 맛이 났다고 회상했다.

곧장 아이를 데리고 병원 응급실을 찾았더니 의사도 이를 인정하고 진단서에 '휘발성 알코올 냄새가 나니 제품에 대해 검사가 필요하다'고 기재했다.

서울우유는 "아직 검사를 하는 중이어서 언제 결과가 나온다고 확정하긴 어렵지만 다음주 후반 정도는 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이와 관련한 소비자 신고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우유뿐 아니라 식약처에도 제품 6㎖가량을 소분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면 우선 지자체에서 먼저 조사를 진행한다"며 "관할 지자체에서 샘플을 수거해왔고 현재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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