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77% 증가…국내외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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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77% 증가…국내외 고른 성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14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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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22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9269억원으로 10% 늘었다.

우선 한국법인은 지난해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가 시장에 안착하고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인 9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간편대용식과 디저트 사업을 강화하고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의 추진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국법인은 신제품의 성공과 온라인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현지화 기준 1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와 판매 채널 개선, 사업 구조 혁신 효과로 7배 이상 급증하며 14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도 사드 이슈 발생 전인 2016년 수준인 15%대로 회복됐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19%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초코파이' '마린보이'(고래밥) '오스타'(포카칩)가 모두 20% 이상 크게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영업망 재구축 과정에서 현지화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소폭 줄었다. 다만 4분기 매출이 현지화 기준으로 17%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8년은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성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음료, 건기식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제품, 영업력 경쟁력 강화 및 효율성 중심 경영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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