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별도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4% 감소한 28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9조7835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은 지난해 광화문 사옥과 CJ대한통운 주식을 각각 매각하는 동시에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 주요 계열사의 잇따른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그룹의 부채비율은 364.3%로 전년 대비 30%p 가량 줄었다. 작년 말 기준 그룹 차입금 규모도 전년보다 1조2000억원 정도 축소된 3조9521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액 10조25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제시했다.
그룹은 새로 상장한 계열사가 성장세를 나타내는 동시에 유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한중 갈등이 완화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그룹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시아나는 이번 상반기 영구채를 발행하고 호실적을 기록해 신용등급을 한 등급 이상 상향시킬 계획이다.
금호산업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6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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