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대우건설이 지난 1월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에미리트 NBD(Emirates NBD) 은행과 2억달러(2245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자금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2년이다.
에미리트 NBD는 UAE에서 제2위 은행으로 자산규모가 2018년 말 기준 1천362억달러(약 152조9천억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당초 1억달러(1122억7천만원) 규모로 대만, 쿠웨이트, 바레인, 네덜란드 은행 대주단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참여의향을 보인 은행들이 더 늘어 2억달러로 규모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주단에는 주간사인 에미리트 NBD 이외에도 대만·네덜란드·바레인·쿠웨이트 소재 은행들이 참여해 자금조달 공급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을 중동지역 수주와 현장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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