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인수후보자로 확정됐으며, 산업은행은 예정된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필요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3월 초 이사회 승인 시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 예정이며, 확인 실사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조선통합법인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당행 보유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 조선통합법인의 대우조선 앞 유상증자 완료 등을 통해 거래 완료(Deal Closing)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수주잔량의 21.2%를 차지하는 매머드급 조선사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14만5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의 수주잔량을 보유했다. 2위는 584만4000CGT를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으로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총 수주잔량은 1698만9000CGT, 점유율은 21.2%까지 늘어난다. 이는 수주잔량 3위인 일본의 이마바리조선(525CGT)의 3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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