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해외 장내파생상품서 연평균 9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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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해외 장내파생상품서 연평균 900억 손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2월 11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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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수년간 해외 장내파생상품 투자를 하면서 매년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투자 손실액은 922억원에 달했다.

해외 장내파생상품은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파생상품과 외환마진(FX마진) 등 유사 해외파생상품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현황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FX마진 제외) 거래량은 2017년 4510만 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800만계약)보다 소폭 줄었지만, 2011년(1100만 계약)과 비교해 4.1배 성장한 수준이다.

개인투자자의 1인당 거래액은 2017년 한해만 3878만달러(약 436억원, 원/달러 환율 1124원 적용)에 달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해외 장내파생상품 투자에서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매년 손실을 봤다. 2011년 7200만달러에서 2016년 1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가, 2017년 7400만달러로 줄었다. 7년간 연평균 투자 손실액만 8200만달러(약 922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7200만달러에서 2016년 1억2000만달러까지 커졌다가 2017년에는 7400만달러로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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