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손흥민이 15호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 경기종료 직전 쐐기골로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다비드 산체스의 선제골을 시작해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추가골과 손흥민의 쐐기골로 레스터 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0점을 기록해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리버풀(승점65),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와 승점전쟁에서 격차를 좁혔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뚫고 경기 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31일 왓포드전과 2일 뉴캐슬전에 이어 연속 골 행진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이후 놀라운 득점력으로 현재 득점랭킹 공동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7골),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17골), 피에르 오마베양(아스날 15골), 해리 케인(토트넘 14골), 라힘 스털링(맨시티 12골)에 이어 리그 11골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랭킹 공동7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후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의 놀라운 득점력이 계속되고 있다.같은 기간으로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이 같다. 에메릭 오바메양, 해리 케인 등을 넘어섰다", "11월 24일 이후 13경기에서 21개 유효 슛을 기록했는데, 그 중 11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며 손흥민의 연속 득점에 놀라워했다.
여러 국가대항전에 참여하면서 체력 문제 등으로 시즌 초반 부진하다 최근 물오른 경기를 보여주면서 연속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14일 오전 5시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