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폴란드·스페인 '철도·건설' 인프라구축 협력한다
상태바
국토부, 한-폴란드·스페인 '철도·건설' 인프라구축 협력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국토교통부가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와 '철도·지능형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한국 민간 기업이 폴란드 도시에 해외건설 수주에 한층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폴란드 뿐만 아니라 스페인과도 건설인프라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을 단장으로 해서 구성된 민관 합동 인프라(기반시설) 협력단을 14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스페인에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협력단은 단순 시공사업 도급에 대한 수주지원을 넘어 '철도·지능형도시(이하 스마트시티)' 협력 등 인프라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력단은 우선 철도강국이자 유라시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폴란드를 방문하여 OSJD 의장 면담을 통해 현재 우리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에 대한 구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건설기업인 ACS, 퍼로비얼(Ferrovial), 액시오나(Acciona) 등을 보유한 스페인을 방문해 스페인 개발부장관과의 면담, 주요 건설기업 간 네트워크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건설기업과 스페인 건설기업의 장점을 살려,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올해 9월 개최예정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총회를 대비하여 이사국(파트Ⅲ) 선거에 대한 폴란드 측의 지지를 요청하고 올해 5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최하는 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 홍보에도 나선다.

또한 한국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스페인 금융공사와 양국 기업들의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건설금융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협회는 양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성공사례(Know-how)를 공유하기 위해 카탈루냐 투자무역개발청과 업무협약(MOU)도 병행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간의 시공업체 도급에 대한 수주지원을 넘어, 철도·공항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협력단을 계기로 향후 기반시설 국제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성을 위한 철도협력 필요성, 중국건설기업의 저가 수주전략에 따른 우리 건설기업의 전략 다변화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