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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실적 감소했지만...주가 상승할까

중국 경기부양 지속 가능성 높아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2월 11일 오전 8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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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LG화학의 실적이 감소했지만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LG화학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14% 오른 37만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427억원, 영업이익 2896억원(연결 기준)의 실적을 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2%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52.9% 줄어든 것이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 늘고 영업이익은 51.9% 줄었다.

연간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28조1830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2조2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다.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초소재 부문 판매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여수NCC 정기보수로 기회비용이 1000억원 발생했다.

다만 전지사업부문은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지부문에서만 매출 6조5196억원, 영업이익 2092억원을 달성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지사업부문 실적은 여전히 견조했다”며 “향후 중대형전지 수익성은 올 1분기까지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 것이지만 2분기부터 내년까지는 높은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세웠다. 예상투자(CAPEX)는 34.8% 늘린 6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전지 부문은 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초소재 부문의 경우 고부가 폴리올레핀(PO) 등 고부가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분해설비(NCC)를 증설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명과학 부문은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원료와 최종 제품의 가격 차이) 상승이 예상된다”며 “자동차전지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코발트 등 원료가격이 하향 안정화해 올해 전지사업 관련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화학 시황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가 심해지면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에 일부 화학제품 가격이 반등하는 등 화학 시황에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춘절 이후 시황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화학제품 구매자들의 재고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춘절 이후 추가적인 시황 회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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