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정부가 올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서 정부예산으로 지출될 토지보상액은 총 1조5,000억원이 달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선정한 예비타당성(예타) 면제대상 사업장을 비롯해 수도권 3기 신도시의 토지 보상이 본격화되면 향후 2~3년 SOC 사업장에 대한 전국 단위의 토지 보상금이 늘어날 예정이다.
7일 부동산 개발정보회사인 지존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세부 SOC 예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통한 토지 보상비가 약 1조5천억원에 이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로 토지보상액
올해 전체 토지 보상비에서 고속도로 18개 노선(66.7%, 15개노선 국가사업 3개노선 민자사업)에 달하는 약 1조원의 보상이 이뤄지고 국도 건설·철도사업(23.3%)에서도 각각 2000억원의 보상비가 풀릴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1107억원의 토지 보상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특히 보상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서울~세종 고속도로이며, 안성~구리 구간 보상액은 3229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올해 수도권 김포~파주간 고속도로와 전남 광주~강진 고속도로 사업에는 각 각 850억원과 861억원의 보상이 이뤄진다.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801억원,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650억원의 보상비도 연내 제공된다.
이외에도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357억원은 현재 편입 토지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2020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도 건설사업으로는 전국 83개 노선에 2226억원3200만원의 보상비가 제공될 예정이다.
충청내륙1 국도건설 사업에는 444억5000억원, 천안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북~성거 건설공사에는 150억원, 고성~통영 국도건설에는 169억5600만원의 보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철도 토지보상액
철도사업으로는 고속철도 3개, 광역철도 5개, 일반철도 15개 등 총 23개 노선에서 보상이 이뤄지며, 총2825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에 가장 많은 848억원의 보상이 이루어진다.
지난해 말 착공식을 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보상도 시작된다. GTX A 노선 일산~삼성구간에 718억원에 보상이 이루어진다.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718억원, 이천~문경 274억5000만원, 포항~삼척 160억원의 보상이 이루어진다.
한편 지존에 따르면 올해 SOC 토지 보상금 외에도 올해 공공주택지구, 산업단지 등을 통한 토지 보상비가 20조523억원에 달해 연내 시중이 풀리는 전체 토지보상금이 2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