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달 중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냐'고 묻는 기자들에게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추후에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국정연설 전 방송사 앵커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이달 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하는 4자 회담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미∙중 4개국의 종전선언이 나올지도 주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시점은 내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 등 향후 무역협상 성과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내주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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