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0.8%에 그쳐…"유가 안정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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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0.8%에 그쳐…"유가 안정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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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국제 유가 안정화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상승률이 1%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에 이어 12개월만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

계절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물가상승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와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0% 상승했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 지수는 0.4% 상승했다. 이중 식품이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반면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어패류 등 신선류는 0.1%, 채소류는 2.0% 하락했고 과일류는 5.1%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등 9개 부문은 상승했고 보건과 통신, 교통은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0.1%, 서비스는 1.4% 상승했다.

농축수산물과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4%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0.7% 하락했다.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2.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통신비 감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국적으로 부산이 1.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공공서비스에서는 서울·부산·광주·대전·울산 등 5개 지역에서 0.5~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만 0.1% 상승했다.

광주·울산·강원·충북·전북·경남은 0.1%, 대구·인천·대전·경기·전남은 0.2%, 경북은 0.3%, 충남은 0.4% 하락했다. 서울과 제주는 변동이 없었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이번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률이 0.8%에 그친 것은 농축산물의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고 석유가격의 인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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