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전…전국 축산농가 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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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전…전국 축산농가 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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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정부가 설을 앞두고 안성, 충주 등에서 발견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축산 농가 이동을 막고 전국의 모든 소·돼지 가축시장을 앞으로 3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1일 오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국민여러분들게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최고수준의 방역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전국의 축산농가, 축산관계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오는 2월2일 오후6시까지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기간동안 축산 관련 시설, 차량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돼지에 대한 백신 긴급접종조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조기 완료하고 전구그이 모든 소·돼지 가축시장을 앞으로 3주간 폐쇄해 가축사육농가의 모임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행 3단계의 방역체제에서 거점 통제초소, 농가초소, 다시 통제초소, 거점 등 5단계의 방역체제로 전환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에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소요되는 경비 등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특별교부세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지역축제 역시 개최 연기 또는 취소될 예정이다.

이개호 농림부 장관은 "소고기, 돼지고기, 우유를 비롯한 축산물은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며 "설 명절기간에도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며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현장 방역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한 치의 누구없도록 관리하겠다"며 "방역부서와 재난부서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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