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이날 3주간 셧다운 사태를 풀고 정부를 재가동하기로 하고, 이 기간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시한부 정부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국경장벽 예산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996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셧다운 기간인 21일을 넘어서며 23년 만에 역대 최장을 기록한 트럼프 행정부의 셧다운은 35일만에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셧다운의 원인이 된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여야 간 간극이 커 기한 내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셧다운 사태가 재연되거나 국가비상사태 돌입 수순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셧다운을 끝내는 합의안에 도달했다"며 "연방정부를 다시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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