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한국은행, 올 성장률 전망 2.6%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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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한국은행, 올 성장률 전망 2.6%로 하향 조정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26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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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93.4%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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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0.1%포인트 낮은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KB국민은행과 노동조합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오는 31일부터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는 신용카드 가맹점 범위가 확대된다.

5월부턴 동물보험 가입자가 반려동물 진료를 받을 경우 즉석에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 한국은행, 올 성장률 전망 2.6%…반도체 부진 영향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0.1%포인트 낮은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은의 1년 전 전망치(2.9%)보다 0.3%포인트, 석 달 전 전망치(2.7%)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4일 한국은행은 '2019 경제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모두 2.6%로 낮춰 잡았다. 최근 국내외 여건 변화와 세계 성장세 약화를 모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전체적으론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은이 석 달 만에 올해 성장률을 더 낮춰 잡은 데는 반도체 경기 부진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경기 둔화가 경상 수지와 설비 투자 등의 지표를 한꺼번에 끌어내려 상반기 성장률은 2.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이주열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으로 더 완화적으로 가는 것(추가 금리 인하)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93.4% 찬성

국민은행 노조는 25일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데 이어 25일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1만1921명이 참여한 조합원 투표에서 1만1136명이 찬성해 93.41%의 찬성률을 보였다.

주요 쟁점이었던 임금체계는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L0(창구직)으로 전환된 직원의 근속연수 인정 및 페이밴드(호봉상한제)를 포함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5년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현행 페이밴드 제도를 완화하는 것으로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

임금피크제는 일괄적으로 만 56세에 도달하는 시기의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팀장급 이하 직원에게는 재택 연수 6개월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심시간 1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PC오프제를 실시하고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을 위한 유연근무제 TF를 가동하기로 했다.

◆ 31일부터 카드수수료 인하…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적용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매출 5억~10억원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1.4%, 연매출 10억~30억원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1.6%로 각각 낮아지게 된다. 우대구간 확대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의 96%를 차지하는 총 262만6000개로 늘어난다. 금융당국은 연간 약 5800억원의 수수료 경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우대수수료율 적용 확대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 일반 가맹점 기준 수수료율이 인하되는 경우 31일부터 적용되고, 수수료율이 인상되는 경우에는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 보험개발원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비 청구시스템 5월부터 적용"

보험개발원은 보험회사와 동물병원 등을 연계한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비 청구시스템(POS)'을 5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POS가 반려동물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현재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02%, 시장 규모는 연간 10억 수준이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고령화와 독신 가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POS가 구축되면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에서 5월부터 원스톱 진료비 청구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 개체 식별 방안과 표준 진료코드 체계를 마련해 POS를 정교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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