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하면서 자유한국당이 2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국회에서는 같이 일을 안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2월 임시국회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관한 모든 업무를 보는 자리에 대선 캠프 출신 인사를 앉히겠다는 것은 앞으로 선거를 공정하게 하지 않고 부정선거도 획책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주는 것"이라며 "2월 국회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모든 국회일정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우리가 요구하는 특검, 청문회, 국정조사 등에 대해 아무 대답도 하고 있지 않다"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함주러 짓밟겠다고 하는 정부여당에 대해 결집된 의사를 표시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