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두고 울산 농수산물시장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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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앞두고 울산 농수산물시장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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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설까지 일주일을 앞두고 울산 남구 삼산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는 24일 새벽 오전2시1분께 수산물종합동에서 발생했다.

수산물종합동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1021㎡ 규모 1층짜리 건물이다. 이곳에는 횟집, 생선류, 고래고기 등을 판매하는 점포 78개가 모여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은지 10여분만에 2개 이상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건물은 25분여만에 전소돼 무너져내리면서 오전 2시35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만 동원하는 대응1단계로 하향했다. 오전 4시40분께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등 인력 137명과 펌프차, 탱크차 등 장비 35대가 동원됐다. 이번 화재 사고로 부동산 5억7000만원, 동산7억8000만원 등 총 13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소식을 접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울산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설 대목이 일주일밖에 안남았는데 시장에 불이나 안타깝다"며 "상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모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건물안에 있던 한 상인으로부터 건물 남문쪽 점포 주변에서 화염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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