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여의도 2.4배 면적 국유지 개발해 공공주택 2만호 공급"
상태바
홍남기 "여의도 2.4배 면적 국유지 개발해 공공주택 2만호 공급"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23일 15시 0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여의도 2.4배 면적의 비어있는 국유지 11곳에 공공주택이나 실버타운, 창업∙벤처타운 등이 들어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여의도 면적의 2.4배 수준의 전국 11곳 토지를 국유지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며 "개발 부지를 공공주택 2만2000호, 창업∙벤처기업 보육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시설 이전이 끝나거나 이전 예정인 1만㎡ 이상 국유지 60곳 중 11곳이다. 면적으로 따지면 여의도의 2.4배인 693만㎡ 규모다.

홍 부총리는 "(국유재산 토지개발에) 2028년까지 16조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면 37조원 상당의 생산을 유발하고 20만5000명 고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이곳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2만2000호를 포함해 주택 3만1000호를 공급한다. 전체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36만㎡는 첨단산업과 창업벤처 타운으로 조성해 혁신성장 거점으로 만든다. 창업벤처 입주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 판매장이나 창업지원 주택도 1100호 공급한다. 스마트시티 및 도시재생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거쳐 토지를 조성한 뒤 2028년까지 건축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출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321억달러였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액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올 상반기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5조7000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기업투자 촉진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기로 했다.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은행이 중견기업에 7조원,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3조원을 공급한다. 환경∙안전투자 지원 프로그램에는 5조원을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