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드링스에 '임페리얼' 넘기고 구조조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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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드링스에 '임페리얼' 넘기고 구조조정 돌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23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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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 판권을 매각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임페리얼의 영업과 판매는 드링스 인터내셔널이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페르노리카 한국법인은 수입 브랜드를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국내용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두 개 회사로 나뉜다. 이 중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을 매각하는 것이다.

지난 1994년 출시된 임페리얼은 한때 국내 위스키 시장 1위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윈저'와 '골든블루'에 밀려났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발렌타인'과 '앱솔루트' 등 전략적 글로벌 브랜드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직을 개편하기로 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회사는 경영난을 이유로 들었지만 지난 2년간 프랑스 본사로의 배당액이 300억원이 넘는다"며 "직원의 희생을 담보로 이익만 챙기려는 먹튀 경영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조합원 쟁의행동 결의를 계획하는 등 한국 직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전력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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