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흡기다기관·EGR모듈 추가 교체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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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흡기다기관·EGR모듈 추가 교체 리콜 실시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23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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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BMW가 기존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개선되지 않은 구형 부품으로 교체되거나 새로운 문제가 발견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내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이나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1차 리콜을 실시한 차량 가운데 흡기다기관 결함 가능성이 있는 9만9000여대와 구형 EGR 모듈이 장착된 9000여대(중복)다. 2차 리콜 대상 차량과 1차 리콜을 실시하지 않은 대상 차량은 기존 리콜을 수행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이번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BMW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흡기다기관 교체 대상 차량에서는 EGR 모듈 내 냉각수 누수로 흡기다기관이 오염됐거나 오염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EGR모듈 교체 대상 차량은 1차 리콜 당시 2016년 9~12월 기간 생산된 구형 EGR모듈로 교체받은 차량들이다. 이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작년 12월 24일 발표한 BMW 차량 화재 관련 조사 발표를 통해 지적한 부분이다.

BMW는 이날부터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흡기다기관 교체 대상 차량에 대해 냉각수 누출 여부를 점검해 누수가 확인되는 경우 흡기다기관을 교체해준다. 구형 EGR모듈이 장착된 것이 확인된 차량은 2017년 1월 이후 생산된 최신 모듈로 교체된다.

리콜차량 소유자에게는 이날부터 리콜 통지문과 문자 메시지가 전송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속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 대상 차량 등이 빠짐없이 포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리콜 적정성에 관한 검토를 지시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감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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