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연간 로또복권 판매액이 3조9658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한 게임당 1000원이기 때문에 39억6500여 게임이 팔린 것이다. 2002년 로또 출시 이래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최고치다.
작년 로또복권의 판매액은 2003년(3조8242억원) 이후 15년 만에 가장 많았다.
작년 통계청 인구추계(5164만명)로 판매량을 나눠보면 1인당 로또 76.8게임, 금액으로는 7만6800원 가량을 쓴 셈이다. 하루 평균 로또 판매액은 108억7000만원이다.
지난해 52번의 추첨을 통해 1조9803억원(세금 제외)이 당첨금으로 지급됐다. 1등 당첨자는 총 484명으로 1인당 평균 당첨금액은 19억6100만원이었다. 1등부터 5등까지 당첨자 수를 모두 합하면 9477만308명이었다.
로또복권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역대 최고였지만 판매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율은 2016년 9.5%, 2017년 6.5%에 이어 작년 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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