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스팸이 출시 32년 만에 누적 매출 4조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12억개(200g 기준)로 국민 1명당 24개씩을 먹은 셈이다.
스팸은 출시 약 20년만인 2006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16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서며 매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는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한 연 매출 4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팸은 '따끈한 밥에 스팸 한조각'이라는 광고 카피를 앞세워 반찬으로 사랑 받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명절 선물세트로도 활약하기 시작했다. 스팸 선물세트는 명절기간에만 연간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스팸을 앞세운 3만~4만원대 복합형 선물세트를 대폭 늘리고 지난해 설 시즌보다 스팸 매출을 15%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정현 CJ제일제당 캔푸드팀장은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 맛을 줄이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 온 스팸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캔햄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식탁을 책임지는 밥 반찬과 명절 선물세트 등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위생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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