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택시업계와 협상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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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택시업계와 협상 테이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9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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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재계 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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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카카오가 택시업계 반발에 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했다. 택시업계도 대화에 참여할 뜻을 내비쳐 양측은 조만간 협상테이블을 차리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 130여명과 격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와 닛산이 국내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외국 유명 제조사의 의류건조기가 국내 대기업 제품보다 가격은 2배가량 비싸지만 기능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택시업계와 협상 테이블

카카오모빌리티가 18일 오후 2시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풀 서비스 출시 백지화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택시업계와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점이 핵심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택시4개단체 비상대책위원회도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이라며 "사회적대타협기구가 만약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된다면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 '재계 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 나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사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건의가 집중된 규제개혁 문제에 대해 과감한 개혁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이어 커피가 담긴 보온병을 들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본관, 불로문, 소정원을 거쳐 녹지원까지 25분가량 함께 걸으며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 산책에는 박용만 회장,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9명이 함께했다.

◆ 토요타∙닛산,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 속이다 '덜미'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속인 일본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와 닛산에 각각 8억원, 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토요타는 과거 출시한 2015~2016년식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를 부당 광고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공정위는 토요타가 미국 출시 모델과 달리 국내 모델에 안전보강재(브래킷)가 장착되지 않았음에도 '美IHS 최고안전차량에 선정!' 등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닛산과 닛산 본사는 국내 출시한 차량의 연비를 과장 표시하고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두 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지난 2014년 2~11월 판매한 '인피니티 Q50 2.2d' 승용차의 연비가 실제 14.6㎞/ℓ임에도 15.1㎞/ℓ로 광고했다. 또 2015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판매한 '캐시카이' 디젤 승용차가 유럽의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한다고 허위 홍보했다.

◆ 외국 의류건조기, 가격 2배 비싸면서 기능은 미흡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건조도, 건조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세탁물을 표준코스에서 절반 용량을 넣고 건조한 결과 대우전자(DWR-10MCWRH), 대유위니아(WCH09BS5W), 블롬베르크(DHP24412W), 삼성전자(DV90M53B0QW), LG전자(RH9WI) 등 5개 제품의 건조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 용량을 건조했을 때는 모두 건조도가 낮아져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이 우수 바로 다음 단계인 양호로 나왔다.

반면 국내 대기업 제품보다 2배가량 가격이 비싼 독일 밀레(TKG540WP)는 건조도가 최하 등급인 미흡으로 크게 떨어졌다.

표준코스에서 세탁물 건조에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절반 용량에서는 제품 간 최대 1.7배(958Wh∼1593Wh), 최대 용량에서는 최대 1.5배(1576Wh∼2442Wh)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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