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모에게 상처받은 사람들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썸머's 사이다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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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모에게 상처받은 사람들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썸머's 사이다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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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어린 시절, 가정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은 좋은 가정을 꾸밀 수 있을까? 상처를 받은 이들이 가정을 꾸리면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뭘까. 


해당 영상은 원가정에서 상처받으며 성장한 이들이 어떻게 하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부모가 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썸머's 사이다힐링'에 따르면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정서적인 학대를 당하거나, 방임되거나, 과한 집착을 받아 부모와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많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진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녀 양육 문제다.

이런 트라우마를 갖게 된 이들은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리거나 자녀를 낳아 건강한 부모·자녀 간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껴 비혼을 선언하거나 딩크족이 되기도 한다. 

더 안좋은 경우엔 아무런 자기 성찰 과정없이 아이를 낳아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정서적 학대를 그대로 본인의 자녀에게 전가하기도 한다.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대로 자녀를 양육하게 되는 것. 즉, 단순히 부와 가난만 세대간 대물림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대물림 역시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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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같은 엄마가 될까봐 두려워요' 영상은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한 엄마가 돼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 7가지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부모가 했던 행동을 무조건 정반대로 하는, 예를 들어 부모의 과도한 집착을 떠올리며 반대로 자녀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안 주는 등 범하기 쉬운 오류를 알려주고, 건강한 부모 역할의 롤모델을 찾는 방법 등을 설명해준다.

'썸머's 사이다힐링' 콘텐츠를 구독자들이 끝까지 시청하며 큰 공감을 하는 이유는 바로 운영자 썸머의 솔직한 개인적인 경험담이 녹아들어있기 때문이다.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해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내면의 상처로 삶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썸머's 사이다힐링' 채널 운영자는 본인이 선택한 배우자와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자신이 평생 꿈꿔왔던 애착 관계를 배우자와 자녀를 통해 가지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이번 영상 역시 아기를 갖기 전 막연한 두려움과 실제로 육아를 하며 느낀 본인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썸머's 사이다힐링' 시청자들은 "더 나은 딸이 되려고 별짓을 다했는데도 엄마는 만족하지 않더라구요. 한달도 넘게 투명인간 취급받았던적도있어요. 제가 일하는 회사에 협박전화도 하고 집에왔더니 제 물건 다 박살내놓고 패고... 제가 그만큼의 벌받을 정도로 잘못했다면 억울하도 않죠. 왜 더크게 잘못한 다른사람들에겐 관대한지요. 영상을 보고나니 그간 왜 힘들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이런 영상이 있었군요...왜 이제야 보게 됐는지...제 23년 삶의 우울의 원인이 뭔지 고민 참 많이했었는데요..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이 역기능 가정이라는것, 제가 그동안 스케이프고트 역할이었다는것을 알게된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등 고마움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

한편, '썸머's 사이다힐링'은 최근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의 유형별로 겪게되는 연애 문제를 '자포자기형 딸의 사랑', '과잉성취형 딸의 사랑', '연애를 포기한 딸'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씩 소개하기도 했다. 구독자들은 본인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의 연애 패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썸머's 사이다힐링'는 유튜브 힐링 채널로, 지난해 4월부터 개설돼 단단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론적인 강의가 아니라 실제로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학대를 경험하고 이를 극복한 썸머의 개인 스토리로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홍보가 중심이 아닌, 정보공유가 중심인 '나는 유튜버다' 커뮤니티(카페)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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