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몽골 항공여객 노선 70% 확대…제2항공사 취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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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몽골 항공여객 노선 70% 확대…제2항공사 취항 예정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8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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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연간 33만명이 오갈 정도로 인기를 끌지만 항공 좌석이 만성적으로 부족했던 한국-몽골 노선의 운송 규모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의 운수권을 70% 가량 증대하고 대한항공 외 제2 국적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도록 몽골 당국과 합의했다.

지난 16~17일 이틀간 서울에서 진행된 한국-몽골 항공회담에서 도출된 이번 합의를 통해 한-몽 노선 여객 규모가 편도 기준으로 기존 1488석 규모에서 2500석 수준으로 증대된다.

또 그간 대한항공이 몽골 노선을 주 6회 가량 독점 운항해왔지만 앞으로 1개 국적항공사가 추가로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두 국적항공사는 향후 최대 주 9회까지 운항할 수 있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외 부산-울란바타르 노선 운수권 기존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가한다. 한 운항 일정 당 좌석 수 제한도 162석에서 195석으로 상향조정돼 해당 노선의 운항가능 좌석이 324석(162석×2회)에서 80% 증가한 585석(195석×3회) 규모를 갖춘다.

양국은 이밖에 국민들이 다양한 공동운항(코드쉐어) 항공편으로 몽골 각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제3국 항공사가 코드쉐어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당국은 늘어난 운수권은 내달 안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이어 3월 31일부터 개시되는 항공 하계 스케줄부터 국적 항공사 2곳이 몽골 노선을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국 당국의 이번 결단으로 그간 높은 운임과 항공권 부족으로 양국 국민들이 겪어오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몽골을 여행하려는 관광객 뿐 아니라 유학생, 비즈니스맨들의 몽골행 항공편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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