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불량 수입식품 제조사 74곳 적발…"현지실사 강화할 것"
상태바
식약처, 위생불량 수입식품 제조사 74곳 적발…"현지실사 강화할 것"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17일 16시 0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지난해 우리나라에 식품을 수출한 해외제조업소 407곳에 대한 현지실사를 통해 위생관리가 불량한 74곳을 적발하고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내렸다.

지난해 현지실사 부적합율은 18.2%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2016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현지실사 대상을 수입검사 부적합 발생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 위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부적합 이유는 △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소홀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쥐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에 관한 사항이었다.

부적합 품목은 과∙채가공품류,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어류, 소스류, 김치류,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적발된 제조업소 74곳 중 위생∙안전 상태가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업소의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수입 중단조치하고 나머지 37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식약처는 올해 수입식품의 현지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해외제조업소 450개소에 대한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년도 검사 부적합 빈도가 높은 국가의 품목을 집중 점검하고 현지실사를 기피한 모든 제조업소와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 등에 대해 현지실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식품의 위생∙안전에 우려가 있는 해외제조업소에 대한 선택과 집중된 현지실사를 추진해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